두런두런 젠더브리프 2024-가을호 (Vol.7)
젠더평등의 관점에서 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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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보도자료,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전경.
외교부와 KOICA가 매년 공동 주최해 온 서울 ODA 국제회의가 지난 9월 4일 롯데호텔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유엔여성기구 부총재 키르시 마디는 미래세대 중에서도 개발도상국의 여성과 소녀에 주목하여 2030년까지 1억 명의 여성/소녀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3억 4천명의 여성/소녀가 극빈을 경험하며 기후변화로 인해 2억3천 명의 여성/소녀가 굶주릴 것임을 경고하였다. 이들이 개발의 중심에 참여하도록 노력의 일환으로, 올봄 제68회 NGOCSW에는 전세계 4천 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참여하여 젠더평등을 위한 리더십을 보여주었으며, 곧 있을 유엔미래정상회의(Summit of the Future)에서는 젠더평등을 기본 원칙의 하나로 삼는 선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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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리더십과 젠더정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하기:
2023년 '젠더 저스트 기후 솔루션 어워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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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GC
2024년 9월 현재, 54개 이상의 여성 및 환경 시민사회 단체와 1,100명 이상의 옹호자(advocates)로 구성된 WGC는 더 광범위하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이다. WGC는 인권과 성평등이 UNFCCC의 모든 기후행동에 내재화되도록 노력하며 기후위기를 초래한 착취적이고 가부장적 경제 모델에 대해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인권 및 성평등 영향 평가의 의무화, 성별로 구분된 통계 자료의 필요성, 포괄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 공정한 참여 등을 요구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정에서 여성의 역할과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WGC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성평등을 촉진하는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젠더 저스트 기후 솔루션 상(GJCS 어워드)’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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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와유족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참여를 위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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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대상 지역 원주민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 모칠라 (필자 제공)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진행하는 '콜롬비아 라 과히라 지역 원주민 여성 역량강화를 통한 가계소득 증대사업'의 직접목적은 와유족 원주민 여성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가계 소득 증대를 넘어 와유족 여성의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가 중요하게 고려되었고 사업의 방향도 전환되었다. 즉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열심히 살아왔음에도 권리는 누릴 수 없었던 여성들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근본적인 인식개선의 기회를 열어줄 필요가 있었다. 또한 성인지, 성평등, 여성 위생인식 개선 등을 비롯한 젠더 교육 물론 인권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인식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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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STEM 교육과 ODA 정책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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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혜민·김영현(2024), 국가소득그룹별 수학·과학 MPL 성별 격차 (단위: 개국)
전 세계 STEM 분야 졸업자 중 여성의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STEM 교육이 미래산업 혁신과 개인 역량 개발에 미치는 역할을 감안한다면, 동 분야의 성별 격차 해소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STEM 인재 확보는 국가의 부와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어가고 있다. 성주류화와 실효성 있는 평등이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는 현재에 이에 대한 교육 기회와 환경을 남녀 동등하게 제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개도국의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포용적인 사회 발전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젠더 대응적 STEM 교육이 절실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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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챠피디아
몸에서 자연적으로 흐르는 피, 생리는 더럽고 불결한 것으로 여기면서 폭력에 의한 피는 용인하는 사회, 우리는 그런 사회에 살고 있다.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멕시코에서는 매일 여성 10명이 살해당한다. 죽음에는 이유가 없다. 남성보다 힘이 약한 여성이라 죽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불쏘시개가 되는 거다. 들불은 서로의 목소리를 공명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여성에 대한 사회 인식이 바뀌는 임계점이자 바꾸게 하는 방법론이다. 가깝게는 강남역 살인사건부터 멀게는 여성 참정권 운동까지. 사회가 바뀐 순간에는 들불과 들불을 번지게끔 한 불쏘시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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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젠더브리프는 코이카 DAK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개발협력 젠더부문 정책-사업 통합적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두런두런이 발행하는 e-계간지입니다. 글로벌 젠더의제 공유 및 확산을 통한 국제개발협력 실무자들의 젠더 통합적 사업수행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글로벌 젠더 의제, 수행 방법론, 이벤트 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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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edu@dorundor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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